노예 소년 47의 자유를 찾는 모험을 그린 소설.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월터 모슬리가 청소년을 위해 쓴 첫 번째 소설로, 흑인 노예들의 비참한 현실과 자유를 향한 투쟁을 공상과학소설이라는 틀에 풀어 놓았다. 냉혹하고도 난폭한 노예 주인의 삼엄한 감시 속에서 지내던 47 앞에 수수께끼 같은 인물 톨 존이 나타난다. 신비한 약이 든 노란 자루와 미래의 기계들을 가지고 나타난 톨 존은 이 세상 그 누구도 다른 인간의 주인이 될 수 없다고 말하며 47에게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가르친다.
소설은 이름 없는 존재를 생산해 내는 사회 구조, 즉 노예 제도에 대한 고발을 1830년대 미국 남부의 코린트 목화 농장을 배경으로 그려낸다. 열네 살 흑인 소년이 자신의 정체성과 존재의 의미를 깨닫고 선과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