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은 1845년 7월 4일부터 2년 2개월간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을 짓고, 자연과 호흡하며 구도자적인 삶을 지향한 시기의 소로의 자전적인 기록이다. 나아가 단지 단편적인 생활양식의 묘사가 아니라 철학, 자연 그리고 신과의 관계를 깊이 탐색한 철학적 사유의 산물이다.
초기 산업사회에서 인간이 기계의 노예 즉 '부속품'이 되어가는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소로는 인간마저 산업의 일부로 만드는 문명사회에 반기를 들고 탐욕으로 인해 '자기 자신의 노예가 되어' 괴로워하는 인간들에게 샘물 같은 메시지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