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속한 조직이 큰 변화를 맞이하면 그 속의 조직원이 보이는 반응은 일단 두려움과 불안함 등의 복합적인 감정일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요소를 포착, 합병, 구조 조정과 같은 기업의 변화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지만 지금껏 무시되어왔던 요인이 '인간의 감정'이란 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는 새롭고 통찰력있는 책이다. 변화를 이룩하기 위한 수많은 노력이 결국 실패하고 마는 이유를 인간관계와 감정적 역학관계의 틀 속에서 찾는 것이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수석 부사장인 저자 지니 다니엘 덕은 조직에서 중요한 변화가 시도될 때마다 나타나는 복잡한 인간 감정과 조직 속에서의 역학관계를 '체인지 몬스터'란 상징적인 개념으로 표현하면서 바로 이 체인지 몬스터를 잘 관리하는 것이 성공적인 변화로 이르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조직의 변화 곡선이 침체기, 준비기, 실행기, 결정기, 결실기라는 다섯 가지 국면을 따라 구성되어 있다고 진단하면서 각각의 국면을 설명하기 위해 두 개의 기업과 그 리더들의 이야기를 중심에 배치한다. 그리고 변화의 한복판에 서 있는 사람들의 감정을 파악하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변화의 엔진을 가동할 수 있게 도와준다.
조직의 변화를 인간 감정이라는 관점에서 다루고 있는 이 책은 개인과 기업, 개혁을 화두로 하는 조직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