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한학자이며 승려였던 월하 김달진 선생의 시적 업적과 불교와 한학에의 깊이 있는 학문적 온축을 되새기기 위해 출간 중인 의 여섯번째 권. 김달진 선생의 국역본을 바탕으로 하여 여러 판본을 확인 검토한『한산시』의 완결판.
『한산시』는 한산자(寒山子)라는 전설적인 은자가 천태산의 나무와 바위에 써놓은 시를 국청사의 중이 편집했다고 전해지는 시집이다. 한산자의 작(作)이라고 전해오는 약 3백여 수 외에 풍간의 작품 2수, 습득의 작품 약 50여수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삼은시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한산시의 전형적인 부분인 자연과 함께 있는 즐거움을 노래한 것 외에 세상과 승려에 대한 비판, 불교적인 교훈시, 도교에 대한 비판의 시. 여성의 변덕을 노래한 시 등을 통하여, 허망한 삶을 깨우치고 진정한 도를 구하라는 주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