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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삼킨 글짜벌레
글쓴이
메리 어메이트 글/이형진 그림/황애경 역
출판사
디자인하우스
출판일
2001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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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미분류)
'세가힘모'(세상에서 가장 힘센 자들의 모임)에 들어가기 위해 어려운 시험을 치러야 하는 러너, 그래서 학교에도 가기 싫고, 엄마 아빠도 싫고, 세상도 살기 싫다. 그러던 어느 날 화분에서 작은 애벌레 한 마리를 발견하는데 이 벌레는 아주 특이하게도 흙 대신 종이 위의 글자를 먹어 치운다. 문제는 '압정'이란 글자를 먹으면 세상의 압정이 죄다 사라진다는 것! 별도 사라지고, 자동 판매기도 사라지고, 개도 사라지고, 마침내 학교마저 사라져 버릴 위기에 처하고 마는데…….

무엇보다도 글자를 먹으면 그 글자가 의미하는 것이 사라져 버린다는 발상이 기발하다. 벌레들의 세계와 아이들의 학교 생활, 섬 나라에 사는 아이들의 노동 문제 등이 서로 맞물려서 겉으론 재미있는 동화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아이들의 심리 상태나 학교와 교사들 문제, 부모와의 관계 등, 아이들과 밀접한 민감한 사안들에 대해 얘기하고 있어 부모가 읽어보아도 좋을 듯하다. 진지하게 스토리를 이어 나가면서도 절대로 놓치지 않은 탁월한 유머 감각으로 읽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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