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여행가이자 시인이며 또한 문화인류학자이기도 한 조르주 뒤크로의 조선 여행기. 여행 당시의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자료들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조선을 '개방적인 나라'로 애정을 담아 조선과 조선와 문화를 바라보는 저자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1904년에 출판된 여행기이기에 당시를 풍미하던 제국주의적 발상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지만, 저자는 편견이나 계산이 배제된 시각에서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인간적, 인류학적 관점에서 접근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조선의 독특한 문화와 깊은 전통의 흔적을 조르주 뒤크로와 함께 방문하였던 루이마랭의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담아내었다.그의 사진 41점을 통하여 당시 한양의 풍경을 좀 더 생생하게 접해볼 수 있다. 이 여행기가 씌어진 시대적 배경, 글과 사진에 대한 독특한 분석 등을 담은 불레스텍스 교수의 해설 또한 본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