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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해관 잠긴 문을 한 손으로 밀치도다
글쓴이
홍대용 저/김태준, 박성순 역
출판사
돌베개
출판일
2001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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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이 책은 18세기 북학파의 선구자이자, 과학사상가였으며, 문인학자이자 수학자였던 담헌 홍대용이 1765년에서 1766년에 걸쳐 6개월동안 북경을 여행하고 그 여정을 기록한 여행일기 『을병연행록』을 알기 쉬운 현대어로 옮긴 것이다. 박지원의 『열하일기』와 함께 여행문학의 걸작으로 꼽히는 『을병연행록』은 한글로 씌어진 최초의 장편 기행문으로, 우리 문학사의 귀중한 문학유산이기도 하다. 특히 한글본 연행록은 풍부한 내용과 함께 고여의 미려함과 고전의 가치가 뛰어나 국문학 연구에서도 귀한 자료가 된다. 이 책은 한문본과의 비교를 통해 고어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며, 특히 한글본 연행록을 옮긴 것이다.
이 책에는 홍대용의 자전적 고백과 개인적인 일상의 기록에서부터 중국의 문화와 서양 문물을 바라보는 주체적인 역사 인식, 그리고 지적 호기심 가득한 과학자로서의 진보적인 면모와 통찰력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 이 일기에서 보여준 그의 지적 호기심은 학문론에서부터 역사, 주자학, 양명학, 시론, 화론(畵論), 천문학, 수학, 음악, 병법, 과거론, 인격론 등등 백과전서적인 편폭을 지니고 있어 당시 홍대용의 사상이 조선시대 실학자들에게 주요한 학문적 원천이 되었음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18세기 조선과 중국의 문화와 풍습 및 두 나라 문화 교류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부록으로는 박지원, 이송의 글을 실어 당시 지식인들의 이 여행에 대한 평가를 살펴볼 수 있으며, 최근 북경에서 발견된 홍대용의 초상화등을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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