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선생님이 쓴 네 편의 창작동화로 구성되어 있다. 동화작가로서보다는 선생님으로서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로해 주고 싶은 마음에서 썼다는 동화집에서 작가의따뜻한 마음이 묻어난다. 「우리 엄마 데려다 줘」는 집을 나간 엄마를 그리워하는 초등학교 1학년 다솔이의 모습을 공중 전화기라는 사물의 시선으로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엄마가 너무 그리워 친구 앞에서 집을 나간 엄마와 거짓 통화를 한다. 공중 전화기는 그런 다솔이를 보며 그저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빈다. 결손가정에서 벌어지는 아이들의 희생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 자연과 사람들과의 친화에 대해 이야기하는「거인의 잠」, 막 글을 깨우치기 시작한 여섯 살 은비의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진 「언니는 나빠요」, 언어 장애인 미은이의 실제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바라는 학교와 선생님의 모습을 그린「칠판 속 교실」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