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리치먼드 시. 십 년 동안 갇혀 있던 살인범의 사형 집행이 있은 뒤 도시에서는 또다시 살인 사건이 터진다. 잔인하고 비정상적인 범인을 없애고 나면 어느 구석에서 다시 등장하는 또 다른 범인. 그러나 살인 현장에서 발견된 지문은 이미 사형된 범인의 것으로 밝혀지고, 배후를 알 수 없는 은밀한 음모가 진행되는 중에 신원 불명의 범인이 리치먼드 시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고 간다.
작가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살인마를 추적하는 과정을 통해 사형 제도를 비판하고, 인간의 내면 깊숙한 곳에 깔린 변태와 가학, 살의의 심리를 날카롭게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