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러시아민족주의 내용과 그의 현실적인 역할에 대한 개괄적인 정리에 그 목적을 두고 있는 이 책은 러시아민족주의를 러시아 정치 이해의 중심적인 과제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저자의 지적 각성의 의미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듯하다. 탈냉전의 새로운 정치환경 속에서 구 소련과 그 체제의 해체 그 후의 러시아연방의 새로운 시작을 포함한 이른바 '러시아 정치'의 전반적인 이해를 위한 첫걸음으로 이들 정치과정에서 가장 결정적인 역할인자로 자리잡아온 러시아민족주의에 대한 선행적 이해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며 이러한 학문적인 요청에 대한 대응이 바로 이 책의 간행 의도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