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자연학 소론집
글쓴이
아리스토텔레스 저
출판사
EJB(이제이북스)
출판일
2015년 10월 20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아리스토텔레스

스승인 플라톤과 함께 2천여 년 서양철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위인이다. 1998년 저명한 현대 철학자들이 뽑은 “서양철학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철학자”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고의 목적”이라는 뜻의 이름을 지닌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원전 384년에 북부 그리스 마케도니아 지방의 스타게이로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니코마코스는 왕의 주치의였다고 하는데, 아리스토텔레스가 어릴 때 죽었다. 그가 17살 때 어머니마저 죽은 뒤 후견인인 프록세노스에 의해 아테나이에 있는 플라톤의 아카데메이아로 보내졌고, 거기에서 20년간 머물렀다.

기원전 347년에 플라톤이 죽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아카데메이아를 플라톤의 조카인 스페우시포스에게 맡기고, 철학의 후원자였던 소아시아 아소스의 왕 헤르메이아스에게 갔다. 거기서 그는 헤르메이아스의 조카인 피티아스와 결혼해 딸 하나를 두었다. 기원전 345년에 헤르메이아스가 페르시아인들에게 살해되자, 그는 레스보스 섬의 미틸레네로 갔고, 거기에서 수제자이자 가장 가까운 동료가 된 테오프라스토스를 만났다. 기원전 342년에는 마케도니아의 왕 필리포스 2세의 초청으로 나중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된 왕세자의 가정교사가 되었다.

기원전 335년에 그는 다시 아테나이로 돌아와서, 자신의 독자적인 교육기관인 리케이온을 세웠고, 이것이 소요학파의 기원이 된다. 이 시기가 그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 그가 쓴 책들과 글들 다수는 이 기간에 쓰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의 지성과 폭과 깊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그가 다룬 분야들은 논리학, 형이상학, 인식론, 심리학, 윤리학, 정치학, 수사학, 미학, 동물학, 식물학, 자연학, 철학사, 정치사 등으로 아주 폭이 넓었다. 그의 대표적 저서로는 『니코마코스 윤리학』, 『형이상학』, 『자연학』, 『정치학』, 『범주론』, 『명제론』, 『수사학』, 『시학』 등이 있다.

기원전 323년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죽자, 아테나이에서는 반마케도니아 정서가 강해지고 그는 불경죄로 고발된다. 그렇게 해서 그는 에우보이아의 칼키스로 떠났고, 그 다음 해 6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책 소개

분야인문
만학의 아버지, 아리스토텔레스의 생명 탐구

다방면에 걸쳐 지식을 추구했던 아리스토텔레스는 의사의 아들답게 탁월한 자연 탐구자이기도 했다. 이는 그의 것으로 전해 내려온 저술의 절반 이상이 자연에 관한 논의임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고, 그의 저술 전집 중 《혼에 관하여》와 연결된 《자연학 소론집》에서도 유감없이 드러나는 면모이다. 이 작품에서 그는 동물의 몸과 혼에 공통된 생리 현상과 생명 현상에 관한 논의를 감각, 기억, 수면, 꿈, 해몽, 수명, 호흡의 순서로 광범위하게 펼친다. 서양 철학사에서 최초로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이 논의에서 그는 그러한 현상들의 존재 방식, 정의, 원인을 분석과 논증의 이론적 도구뿐만 아니라 관찰과 해부의 경험적 사실을 토대로 설명한다. 뇌의 주 기능에 대한 이해처럼 그의 관찰이 더러는 잘못된 것이라고 하더라도 그의 논의는 여전히 인간에 대한 물리적인 이해에서 우리의 사유를 북돋으며 과학적인 접근법의 길을 열어 준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업적으로 흔히 형이상학과 논리학, 윤리학을 떠올리지만,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학 없이는 갈릴레이도 없다”는 하이데거의 말처럼 서양의 자연과학에 대한 그의 공헌 역시 지대하다. 이 책은 ‘만학의 아버지’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다방면에 걸쳐 지식을 추구한 아리스토텔레스가 생물에 대한 관찰과 탐구를 토대로 자신의 철학을 어떻게 구축하는지를 유감없이 보여 주고 있다.

몸과 혼에 공통으로 관련된 자연 현상을 다루는 8편의 글을 모은 ‘Parva Naturalia’(자연학에 관련된 작은 논문들)를 우리말로 번역하여 《자연학 소론집》이라는 제목으로 내놓았다. 역주자 김진성의 유려한 번역과 상세한 주석, 권말의 ‘그리스어-우리말’, ‘우리말-그리스어’ 〈찾아보기〉로 구성되어, 아리스토텔레스에 관심 있는 초심자와 깊이 있는 독서를 원하는 독자 모두 함께 읽을 수 있다.

감각, 기억, 수면, 꿈, 해몽, 수명, 호흡의 순서로 놓인 8편의 글을 읽고 섬세한 관찰과 진지한 탐구, 이를 토대로 이론을 구성하는 치밀한 논리를 보며, 학문하는 자세를 배우기를 기대한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