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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론
글쓴이
볼테르 저/송기형, 임미경 공역
출판사
한길사
출판일
2001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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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미분류)
성실한 신교도 칼라스는 신교와 카톨릭 사이의 광신적 대립이 지배했던 프랑스 남부의 툴루즈에서 모범적인 가장으로 평온하게 지내고 있었다. 1762년 5월 9일. 그의 큰아들 마르크 앙투안이 삶을 비관한 끝에 목을 매고 자살한다. 이 사건을 보려고 모여든 군중들 가운데 누군가가 칼랏의 큰 아들이 카톨릭으로 개종하려 했기 때문에 가족에 의해 살해되었다고 소리쳤다.

이런 소문은 맹신적이고 신교도에게 적대적인 툴루즈 시민들 사이에 퍼져 나갔고 여론에 격앙된 시에서는 아무 증거도 없이 칼라스 가족을 체포했다. 거듭되는 가혹한 심문에도 칼라스 가족은 범행을 부인했으나 맹신과 편견에 오도된 재판관들은 증거가 부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이 가장에게수레바퀴에 매달아 사지를 찢어 죽이는 거열형에 처했다. 칼라스 사건의 전말을 알게된 볼테르는 재판절차의 부당함에 분개했고 이 사건 속에 자신이 공격하고자 하는 옛 시대의 야만적 형벌제도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절감했다.

결국 3년이 지난 1765년, 칼라스의 무죄와 복권이 선고되어, 볼테르는 인간의 자유와 존엄을 억압해온 옛 체제의 낡은 권위를 무너뜨리고 야만적 형벌제도에 대한 게몽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당시의 종교적 편견에 의해 조작된 칼라스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자 동서양의 역사와 '성서', 강론, 도덕론을 뒤져 불관용에 대한 반론의 논거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는 관용론(1763)은 인정과 진실이 담긴, 볼테르 특유의 감각과 재치가 생생하게 느껴지는 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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