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소재와 감성 문장으로 모두를 사로잡은 작가
구보 미스미의 새로운 대표작
그 체온이,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 간다
쩨쩨하고, 꼴사납고, 그래서 절절한 ‘어른아이’들의 사랑
『한심한 나는 하늘을 보았다』로 주목받은 작가 구보 미스미의 연작 장편소설 『밤의 팽창』이 레드박스에서 출간됐다.‘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 R-18 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작가는 첫 장편소설 『한심한 나는 하늘을 보았다』에서 남고생과 주부의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 「책의 잡지」 선정 소설 베스트텐 1위, 서점 대상 2위에 오르고,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대단한 신인이라는 평을 받았다.
『밤의 팽창』 역시 ‘생리’, ‘배란’, ‘기초 체온’ 등 이제껏 어떤 소설에서도 쉽게 보지 못한 단어들이 첫 문장에서부터 등장하며, 여성의 성욕과 감정을 생생하게 이야기한다. 나오키 상 수상 작가 니시 가나코가 “등장인물이 살아 숨 쉰다고 흔히 말하는데, 그것을 이렇게까지 그려 내는 작가는 흔치 않다.”라고 평했듯, 세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이라는 다소 흔해 보이는 소재를 다루면서도 작가는 특유의 생활감 넘치는 묘사력으로 읽는 이를 순식간에 이야기 속으로 빨아들인다. 감각적이면서도 마음을 두드리는 연애 소설에 목말랐던 이들은 한 문장 한 문장 아껴 읽고 싶은 소설 『밤의 팽창』을 통해 작가 구보 미스미의 저력을 새삼 실감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