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가 되면 어린이들은 왜 꼭 자야하는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왜 착한 아이의 필수 조건인지, 아이들에게는 알 수 없는 규칙일 뿐입니다. 아기 돼지 피그워트에게도 이 일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지요. 잠이 도무지 오지 않는 피그워트는 한쪽 눈을 살며시 뜨고, 다른 쪽 눈도 뜨고, 이리 저리 몸을 꼼지락 거려도 보지만, 잠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재미있는 모험만 하고 싶어집니다. 잠수함을 타고 깊은 바닷 속으로도 가보고 눈에서 타는 스쿠터를 타고 북극에도 가 보았지만, 모두들 자려고만 하고 놀아주지 않았어요. 그래서 피그워트는 결심했죠. 하도 밝아서 아무도 잠들 수 없는 달나라로 가기로 말이에요.그곳에서 피그워트는 어떤 모험을 했을까요?
짧고 귀여운 다리, 오동통한 엉덩이를 가진 피그워트는 클라우디오 무뇨즈의 그림으로 탄생했습니다. 잠들기위해 노력하는 피그워트의 재미난 표정과 뒤척이는 모습이 꼭 우리 아이들을 보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