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은 뭔가에 질질 끌려다니는 것처럼 지루하고, 삶은 마음대로 되지 않고, 미래는 불안하기만 해서 무언가를 시작하자니 용기가 나지 않는다.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어딘가에 턱 하고 걸린 것 같은 순간이 찾아온다. 그럴 땐 책도, 친구의 위로도, 선배의 조언도, 그 무엇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삶의 고비에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 여행이었다고 말한다. 광고 카피라이터, 대학 교수라는 남들이 선망하는 직업을 벗어던지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부추겼던 말은 ‘해보지 않고는 절대 알 수 없다는 것’, 이 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