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민족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공통의 종교로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는 이슬람 문명권은 다른 문명권 연구에 비해 우리에게는 미개척 연구분야일 뿐만 아니라 이 분야를 알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독서의 기회조차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더 나아가 이 문명권을 서구적 시각으로 해석하려는 오류마저 범하고 있다. 이 책은 이슬람권 모든 학문에서 응용되고 있고 정치적 행동을 포함한 모든 행동과 사상의 근원을 이루는 샤리아를 이해하기 위해 무슬림들이 법원으로부터 규범을 도출해낼 때 이용하는 해석체계와 그것들의 사용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최근까지 이슬람 입문서, 정치역사, 사상사, 철학사상, 경제사상 등의 저서가 출간, 번역되었지만, 정통 이슬람 전공자가 한 분야에 관련하여 체계적으로 쓴 책은 없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책은 이슬람학 연구자들에게 이슬람 사상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얻는 교과서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