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특파된 외국기자들의 궤적을 추적한 유일한 기록!
1978년 ‘외신기자’로 저널리스트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 책의 저자는 불과 한 해만에 발생한 ‘박정희 대통령 암살 사건’(10·26사건)으로 수많은 외국기자들이 한국으로 달려온 것을 목격했다. 당시 그네들과 더불어 숨 가쁘게 요동치는 우리 현대사의 대(大)변혁기를 취재하면서 저자의 가슴에 하나의 의문이 피어올랐다. “대관절 우리나라에는 언제 처음 외국기자가 찾아왔을까?” 이 책은 그 의문에 대한 답이다.
하지만 취재기자의 속성상 ‘코리아’를 리포트 한 뒤 이 땅에는 흔적을 남길 리 없는 외국기자들이고 보면, 그들을 뒤져내어 궤적을 쫓는 것은 지난(至難)한 작업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저자는 역사상의 큰 사건을 추적하며 하나씩 단서를 찾아 실마리를 풀어나갔다고 한다. 해방 이후의 경우에는 생존 전·현직(前現職) 외신기자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거나, 서신 연락을 통한 증언 채록을 시도하여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