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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종 논사들의 유식사분의 해석
글쓴이
박인성 저
출판사
b(도서출판비)
출판일
2015년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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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종교
도서출판 b에서 박인성(동국대학교 불교대학 교수)의 [법상종 논사들의 유식사분의 해석(法相宗諸論師唯識四分義解釋)]이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규기.혜소.지주.도읍 등 중국 법상종의 논사들, 그리고 선주.중산 등 일본 법상종의 논사들의 사분의를 탐구하고 있다. 현장이 편집해서 한역한 호법의 [성유식론]을 주석해서 규기가 [성유식론술기]와 [성유식론장중추요]를 저술하고, 또 이 규기의 저술을 해독하며 일본에서는 사분의를 궁구하는 선주의 [유식분량결]과 중산의 [사분의극략사기]가 나오게 되었다. 이 중국과 일본의 유식논서들에 담겨 있는 호법의 유식사상은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는 내려오지 않는다. 화엄, 천태, 선, 기신론 사상 등 중국인들이 창시한 불교 전통 속에서 인도의 호법의 유식사상은 설 자리가 없었던 것 같다.

이 책에서 저자는 법상종 논사들의 유식사분의를 연구하면서 일본 법상종의 유식에 주목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일본은 고대부터 근세까지 호법 유식의 전통이 풍요롭게 내려오는 나라이다. 일본 유식을 연구한다는 것은 단순히 일본 유식을 연구한다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도의 호법 유식을 계승하고 있는 동아시아의 유식을 연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호법과 현장의 유식은 현대의 현상학자 이조 케른이 설파했듯이 후설의 현상학과 유사한 점이 많다. 저자는 호법과 현장의 유식 용어들을 후설의 현상학과 접목하면서 오늘날의 언어로 해석하고, 그러면서 더 깊이 더 넓게 유식을 사유하는 길을 모색해 가고 있다. 이 책은 이렇게 새롭게 펼쳐질 사유의 흐름에 있어서 출발점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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