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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과 창의성이라는 유령을 찾아서
글쓴이
강창래 저
출판사
알마
출판일
2015년 1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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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창래

20년 넘는 출판 편집기획자 생활을 거쳐 지금은 다방면의 글을 쓰며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영화 제작 중인 요리 에세이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한국출판평론상 대상을 수상한 《책의 정신》, 인문 분야 스테디셀러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등을 썼다. 그의 책은 어려운 주제라 해도 쉽고 재미있게 잘 읽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출판 편집자 시절에는 고스트 라이터, 윤문 전문가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건국대학교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에서 강의했고, 느티나무도서관재단에서 글쓰기를 가르쳤다. 글쓰기에 대한 이상한 소문과 오해의 희생자들, 유효 기간이 지난 글쓰기 원칙에 구속된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책 소개

분야인문
“내게 과연 재능이 있을까?”

‘창의성’이라는 말은 이미 닳을 대로 닳아버린, 진부한 말이 되어버렸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그 단어의 울림만으로도 격하게 매혹되었고, 삶의 어떤 거대하고 모호한 지향점을 부여받은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말의 운명이란 얄궂은 것이어서, 이제 누구도 창의성이란 단어만으로는 정신이 약동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창의 인재’니 ‘창조 경제’니 하는 정치권의 슬로건과 결부되어 자칫 냉소마저 불러일으키는 상황이다. 말이 진부해지면 생각이 협소해지는 법. ‘창의성’을 둘러싼 담론은 정확히 그 슬픈 루트에 진입하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은 점점 공허한 수사가 되어가는 ‘창의성’을 원점부터 검토한다. 학생과 선생의 대화라는 소크라테스적인 문답 형식을 통해, 상투화된 개념을 그 뿌리부터 재再사유하는 것이다. 저자는 흔히 뭉뚱그려 쓰여 혼란을 초래하는 ‘재능’과 ‘창의성’을 예리하게 구분하고, 각각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재능이란 무엇인가’ ‘창의성이란 무엇인가’. 이 과정에서 재능이 자연스레 ‘발견’되기보다는 억지로 ‘발명’되는 오늘날의 문제적 현실이 분명히 드러난다. 또한 창의성에 대한 몇 가지 전복적인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를테면 창의성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지극히 사회적인 것이라는 점, 그리고 거대한 진부함의 토대 위에서 창의성의 꽃이 핀다는 점 등이 설득력 있게 제시된다. 이로써 저자는 이데올로기화라는 가파른 울타리에서 ‘창의성’을 끌고 나와 사유의 너른 들판으로 자유롭게 풀어놓는다. 이는 “내게 과연 재능이 있을까?” “나는 정말 잘하고 있는 걸까”라며 깊은 밤을 번민하는 수많은 (예비)창작인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영감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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