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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수정주의
글쓴이
다카하시 데쓰야 저
출판사
푸른역사
출판일
2015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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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다카하시 데쓰야

1956년 후쿠시마현에서 태어났고,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 중 하나인 도미오카마치 등에서 유소년기를 보냈다. 후쿠시마 고등학교와 도쿄대학교 프랑스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도쿄대학교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교수를 거쳐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반전, 반차별, 반식민주의’를 내건 NPO ‘전야(前夜)’에서 서경식 등과 함께 활동하기도 했고, ‘헌법 9조’ 수호, 천황제 폐지, 일본의 전쟁 책임론을 주장하고, 지역사회와 종교의 희생 논리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대표적인 좌파 지식인으로 명성이 높다. 한국에서는 『일본의 전후책임을 묻는다』, 『역사/수정주의』, 『결코 피할 수 없는 야스쿠니 문제』, 『희생의 시스템 후쿠시마 오키나와』 등과 같은 전후 일본 체제를 둘러싼 역사 인식과 차별의 구조를 다룬 책들이 널리 소개되어 있으나, 아직 소개되지 않은 『역광의 로고스』, 『쇼아의 충격』, 『데리다-탈구축과 정의』, 『반(反) 철학입문』과 같은 철학적 비평서들도 엄정한 논리로 그 명성이 높다. 『기억의 에티카』는 그의 초기 철학적 비평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책 소개

분야역사
역사 고쳐 쓰기를 성찰하다

‘우리 민족은 죄인이 아니다’

“독일 민족은 죄인이 아닙니다. …… 과거에는 대학살이 사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우리 독일인은 정치적인 이유로 그렇게 믿도록 강요당하며 적당히 이용당해왔습니다. …… 죄인의 자손 취급 따위는 이제 사양하겠습니다. …… 그 전쟁에서는 독일인도 고난을 강요당했으며 수많은 동포를 잃었습니다. 참을 수 없는 것은 전후에 독일인만이 덜미를 붙잡혔다는 것입니다. 죄를 뒤집어쓴 현상으로부터 벗어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일본의) 전후 역사교육은 일본인이 이어받아야 할 문화와 전통을 잊고 일본인의 긍지를 잃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근현대사에서 일본인은 대대손손 계속 사죄하도록 운명 지어진 죄인처럼 취급당하고 있습니다. 냉전 종결 후에는 이 자학적 경향이 더욱 강해져 현행 역사 교과서는 과거 적국의 프로파간다를 그대로 사실인 양 기술하기도 합니다. 세계에 이러한 역사교육을 행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독일의 홀로코스트 부정론자와 일본의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언설이다. 전쟁, 학살, 식민지 지배 등 20세기 역사를 둘러싼 논쟁에서 가장 초점이 되는 ‘책임’ 문제에 대한 이들의 인식은 자신들도 피해를 입은 피해자이므로 더 이상의 죄인 취급은 사양하겠다는 ‘역사수정주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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