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가 정말 있나요? 가르쳐 주세요.” 1897년 뉴욕 지에 보낸 한 어린이의 솔직한 질문에, 경험 많고 깊은 통찰력을 지닌 기자가 신문 사설을 통해 이 세상에 사랑과 믿음과 착한 마음이 존재하는 것처럼 산타클로스는 분명 있다는 것,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그것들만큼 확실하고 중요한 것은 없다고 진지하고도 친절하게 답을 해주었다. 이 사설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그림책으로 만들어져 1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읽히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영화 그리고 음악으로도 만들어졌다. 버지니아가 1971년에 세상을 떠났을 때 는 ‘산타의 친구 버지니아’로 알려진 그녀를 ‘미국의 저널리즘에서 가장 유명한 사설을 쓰게끔 했던, 그 옛날의 소녀’라고 하여 그 죽음을 애도했다. 이 책은 김점선 화가의 천진하고 자유로운 삽화와 장영희 교수의 유려하고 따뜻한 번역에 의해 새로 태어난 한국판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