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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구 마을 삼부작 30년 후
글쓴이
권태균 외 1명
출판사
열화당
출판일
2006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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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권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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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예술
강원도 원성군의 초가 마을 황골, 인제군의 너와집 마을 용대리, 전북 장수군의 건새집 마을 수분리의 모습을 담은 강운구의 『마을 삼부작』과, 그 세 마을의 30년 후의 모습을 담은 권태균의 『강운구 마을 삼부작 30년 후』를 함께 묶어 출간된 『강운구 마을 삼부작 30년 후』. 이 책은 세 마을의 삶을 단선적이나마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보여주는 일종의 '시간과 거리에 관한 다큐멘터리'이다.

여기서의 시간은 물론 30년 전후를 말하며, 거리는 같은 곳이지만 30년 전후의 장소가 갖는 이질적 거리감, 그리고 두 사진가는 물론 이 사진을 보는 이들이 느끼게 되는 심리적 거리감을 상징한다. 이 책은, 30년 전에 찾아갔던 세 마을을 다시 찾아가 그곳의 현재 풍경은 어떤지, 어떤 부분이 어떻게 변했는지, 또 마을 사람들의 삶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예전에 만났던 사람들은 계속해서 그곳에 사는지 등을 세세하게 기록했다는 점에서 다큐멘터리적 속성이 더욱 부각된다. 이러한 기록들은 강운구의 서문과, 30년 전후의 사진과 함께 달아 놓은 짤막한 사진설명에서 볼 수 있다.

한편, 강운구와 권태균은 이 세 마을을 다시 찾아가 뜻밖에도 예전 사진 속 인물들을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황골에서 만난 신동희 씨(p.49)와 오영복 씨의 딸(p.61), 수분리에서 만난 황순권 씨(p.119), 최순례 씨(p.123), 허봉니 씨(p.133) 등이 그이들이다. 산세와 지형, 길, 나무 등을 통해 겨우 찾아낸 그때 그 장소들, 그리고 그곳에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지닌 채 포즈를 취하고 있는 그때 그 사람들을 보노라면, 이러한 풍경이 다름 아닌 우리 모두의 자화상임을 깨닫게 된다.

역사적 기록이나 예술로서의 기록일뿐만 아니라, 2001년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진 세 마을의 변화를 통해 그 동안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터전을 어떻게 망가뜨렸는지, 그리하여 우리 삶의 모습이 얼마나 황폐해졌는지를 증거하는 사회학적 기록이며 문화사적 기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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