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아마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과 케잌, 동화 속 주인공인 토끼와 돼지, 그리고 잠드는 머리맡에서 포근히 지켜불 것같은 천사의 모습까지, 아름다운 것들로만 가득 채우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때론 토끼처럼, 때론 털장갑처럼 그리고 때론 쏟아진 우유처럼 보이는 이 수수께끼 같은 물체는 과연 뭘까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감쪽같이 변하는 요술쟁이. 그것은 바로 새파란 하늘을 도화지 삼아 맘껏 재주를 펼치는 하얀 구름이랍니다.
우유가 번지는 듯한 느낌을 살려 부드럽게 연출해 낸 그림은 형체만으로 사물을 알아맞히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간결하게 반복되는 문장은 누구나 쉽게 따라 읽을 수 있으며, 한창 호기심 많고 주변 사물에 관심을 보이는 유아들의 관찰력과 무한한 상상력을 길러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