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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과 기억, 시간의 지층을 탐험하는 이미지와 기억의 미학
글쓴이
황수영 저
출판사
그린비
출판일
2006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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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인문
오늘날 영화철학 분야의 필독서로 자리 잡은 질 들뢰즈의 『시네마』는 베르그손의 철학, 더 엄밀히 말해서 『물질과 기억』에 기반하고 있다. 들뢰즈 자신이 분명히 밝히고 있듯이 그의 영화철학의 근간을 이루는 많은 개념들이 베르그손에게서 빚진 것들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들뢰즈에게 끼친 베르그손의 영향은 영화철학에 국한되지 않는다. 들뢰즈의 철학 곳곳에서 베르그손의 영향이 배어나는데, 이런 점에서 들뢰즈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철학자로 니체와 함께 베르그손을 꼽는 데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그래서인지 한국에서 베르그손은 그 자체보다 오늘날 ‘차이의 철학’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들뢰즈를 통해 더 잘 알려져 있는 듯 보인다.

1980년대 중반부터 베르그손과 근·현대 프랑스 철학을 연구해온 저자 황수영은 이미 베르그손의 대표작인 『창조적 진화』를 번역하고 『베르그손:지속과 생명의 형이상학』, 『근·현대 프랑스 철학』 등의 저서를 출간하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명실상부한 베르그손 전문가이다. 이런 탄탄한 이해를 기반으로 하여 저자는 베르그손의 전 저작을 넘나들면서, 그리고 베르그손 이전과 이후의 서구 철학을 넘나들면서 『물질과 기억』에서 드러나는 베르그손의 철학을 입체적이고 알기 쉽게 조망하고 있다. 특히 난해하거나 오해의 여지가 있는 개념에 대해서 친절한 설명을 붙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과학적 내용에 대해서는 그림을 삽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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