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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노래
글쓴이
정길수 편역
출판사
돌베개
출판일
2006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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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과거의 지혜를 빌려 당면 문제의 해결점을 모색하고, 깊이 있는 사유를 할 수 있도록 나침반의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이다. 21세기 한국인이 부담감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품격과 아름다움과 깊이를 갖춘 국민독본을 만든다는 목표로 기획된 우리 고전 100선 시리즈로 박희병 선생을 중심으로 한 연구자들은 문장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번역 및 윤문 작업을 진행했으며, 방중 기간을 이용한 윤독을 통해 최대한의 정제된 문장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

김시습(1435∼1493)은 조선 전기를 대표하는 문인이자 유·불·선 3교의 영역을 넘나든 사상가요 당대 정치의 폐해와 인민의 현실에 주목했던 비판적 지식인이다. 이 책은 그의 시와 산문, 그리고 걸작소설 『금오신화』를 번역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매월당 김시습의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김시습은 비운의 천재요 어떠한 구속에도 얽매이기를 거부했던 자유인이었으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세상 밖에서 고독한 삶을 살다 간 절의의 상징이요 유·불·선 각각의 영역에서 저마다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채로운 사상가이기도 하다. “세상과 나는 모순”이라는 자신의 외침처럼 고독한 외곬의 자의식 강한 인물이었지만, 갈림길에 설 때면 주저하며 어쩔 줄 몰랐고 지나온 길을 돌아볼 때면 늘 회한 어린 탄식을 쏟아내는 연약한 존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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