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금부터 600여 년 전인 1392년 조선의 건국부터 제9대 임금인 성조대까지 약 100년 동안 재상을 지낸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조선이 건국한 100년 동안 재상을 지낸 재상들이 누구였는지, 그들과 국왕의 관계가 어떠했는지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그들이 어떤 정책을 펼쳤는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는 조선 500년 정치의 틀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들의 지향점이 무었이었는지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것은 민주주의 국가형태를 가지고 있는 현재도 유효하다. 그런 의미에서 조선 건국 초기의 재상들을 살펴보는 것은 '제2의 건국'이라 일컬어지는 요즈음의 현실에 더없이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