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동체는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등장한 새로운 공간으로서 사이버스페이스에서 형성된 공동체의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의 도입은 현실에서 이미 존재하는 모임이나 공동체를 온라인상에서 활성화해준다거나, 사이버공간상에서 새로운 집단을 형성해서 오프라인으로 발전시키는 방식으로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인 사이버 공동체를 광범위하게 확산시키고 있다. 사이버공간 내에서의 활동은 점차 현실영역까지 침투해 하위문화에 불과했던 사이버 문화가 오히려 대중문화로까지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 책은 한국에서의 사이버 공동체와 민주주의 특히 정치참여(political participation)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이다. 그중에서 새로운 공간으로서의 사이버 공동체의 발전이 정치참여와 어떤 연계를 가지고 있는지, 자발적으로 형성된 사이버 공동체가 현실사회의 문제점들이 투사(投射)되고, 새롭게 구성되면서 정치참여와는 어떤 인과관계(casuality)를 가지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