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서 태어나 숭산 스님의 가르침으로 불교에 귀의한 후 유럽 각지를 돌며 한국 불교의 위대함을 알리고, 헝가리에 한국 전통양식의 사찰을 건립하고 있는 청안 스님의 불교 이야기. 지난해 겨울 화계사 대적광전에서 내외국인 불자들을 대상으로 연 '불교의 이해와 명상 수행'에 관한 열두 차례의 법문을 엮은 이 책은 삶에 대한 의문을 품고 진리를 찾으려는 이들에게 부처의 큰 가르침을 전한다.
열두 편 법문을 통해 청안 스님은 날카로운 서양의 지성을 굴복시킨 불교의 핵심 사상을 현실감 있는 비유와 특유의 명쾌한 표현법으로 쉽고 간결하게 전달한다. 한편 한편의 법문을 직접 듣는 것처럼 책을 읽어나가면 '나'는 무엇인지, 고통은 어디에서 오며 어떻게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왜 명상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참'나를 깨달아 고통받는 존재를 도울 수 있는지를 순간순간 깨닫게 된다.
인생의 길에서 나침반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청안 스님의 법문은 그처럼 향기로운 꿀이 되어줄 것이다. 책에는 영어원문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