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던 용팔이
그가 들려주는 마지막 이야기와
말할 수 없었던 한국 정치의 어두운 부분까지 살펴본다
용팔이 이야기의 완결편!
용팔이 시리즈는 전주 용팔이파 보스 김용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그리고 『용팔이 3』은 용팔이 이야기의 완결편이다. 한국 정치의 어두운 뒷모습을 보여 주면서 용팔이를 비롯해 주변 인물과의 관계, 의리를 중요하게 여긴 세계에서 의리와 약속 신뢰가 사라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정치 깡패라는 환상을 가졌던 용팔이. 그는 의리를 중요하게 여겼고 돈에 연연해하지 않았다.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상황에서도 욕심 내지 않았으며, 돈을 벌어도 후배와 친구들을 도와주는 데 썼다. 또한 효심이 깊었으며 순정이 있었다. 폭력이 언어로 쓰이는 세계에서 강한 힘을 어려운 이들을 돕는 데 썼다. 하지만 용팔이 생각하는 것보다 세계는 더 참혹했다. 자신이 선의로 도와준 송곳 형님도 졸렬한 짓으로 돈을 모았고 동료들이 서로의 뒤통수를 쳤다. 점점 의리가 없어지는 세계를 용팔은 떠난다. 그러나 그를 필요로 하는 정치 세계에 발을 딛으면서 용팔은 어두운 근현대사와 맞닥뜨린다. 그가 배신을 당하고 그 세계를 영영 떠나기까지. 그리고 그 후 결심들이 그려진다.
용팔이는 고백한다. 정치 깡패의 뜻도 모르면서 우상화한 자신이 있었고, 정치계의 뒤에서 활동하면서 통일민주당을 기습한 사건들이 원했던 모습이 아니라고. 지난날의 부끄러운 실수였음을 고백한다. 그러나 그것을 덮지 않고 고백함으로써 과거와 잘못은 가린다고 가려지는 것이 아님을 솔직히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