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작품을 통해 토속적 색채와 민족 정서를 아름다운 우리말로 그려 낸 시인 백석은 「개구리네 한솥밥」 「귀머거리 너구리」 등의 작품으로 어린이들에게도 친숙한 작가입니다. 그림책 『준치 가시』는 어린이들을 위한 백석의 동화시집 『집게네 네 형제』(1957)에 실린 동화시 「준치 가시」에 익살과 생명에 대한 따뜻한 인식을 보태어 탄생했습니다. 이 책은 우리 밥상에 올라왔던 모든 물고기들에게 그리고 모든 생명에게 바치는 그림책입니다. 세상 모든 생명에게는 그들만의 사연과 까닭이 있다고 말하며 우리가 잊고 지내던 삶의 여유와 생명의 고귀함을 돌아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