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태양이 있다. 보이지 않을 뿐. 사랑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 본문 중에서(p.240)
평생 사랑을 주제로 작품을 쓴 스페인의 작가 안토니오 갈라가 평생 작품들에 담아온 사랑을 하나의 책으로 엮은 책이다.이 책은 독자와 평단 그리고 출판계가 안토니오 갈라에게 바치는 일종의 헌정작품과도 같은 것으로, 출간되자마자 스페인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그해 스페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기록되었다.
사랑에 관한 말랑말랑한 에세이에 익숙하다면, 고급한 위트와 해학이 넘치는 안토니오 갈라의 글이 당혹스러울 수도 있다. 일흔에 이른 노작가는 사랑 그 자체를 갖가지 색깔로 변주하고 있을 뿐이다. 사랑의 아우라와 그 이면, 극단적인 아이러니와 이기적인 파괴력 등등. 수많은 사람이 정의하고, 쓰고, 표현했지만 막상 닥치면 막막하기만 했던 사랑의 비밀이 여름밤 별자리처럼 떠오르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