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비트겐슈타인의 심리철학과 그의 철학적 개념을 알기 쉽게 풀어서 소개하는 입문서이다. 세부적인 해석과 주석을 비트겐슈타인의 글들과 연결시킴으로써 지은이는 "쥐 냄새를 맡는 것이 쥐를 잡는 것보다 훨씬 더 쉬운" 철학적 탐구의 세계로 안내한다.
비트겐슈타인은 철학의 역할이 개념적인 혼동을 제거하고, 언어의 그물망 속에 존재하는 얽힘으로 인해 우리의 지식에 나타나는 매듭을 푸는 것에 있다고 주장했다. 즉, 그는 '내면', 주관적인 경험, 자아와 타인에 관한 앎 등의 본성에 관하여 여러 세기에 걸쳐 이루어진 철학적 탐구의 전통을 전복시켰다. '외면', 곧 인간의 행동에 관한 전통적인 생각은 왜곡되었으며, 따라서 내면과 외면의 관계 또한 잘못 파악되어 왔다는 것이다. 해커는 언어 사용에 대한 비트겐슈타인의 고찰이 마음, 몸, 그리고 행동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어떻게 명확히 하는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