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왜곡하려는 자. 역사를 지키려는 자.
진실을 기록하고자 하는 여성 신입사관의 치열한 역사전쟁!!
직필은 살아서 죽고, 곡필은 죽어서 죽는다.
사관은 바로 칼날 위에서 사는 사람인 것이다!
어느 날, 조선시대 초 엘리트라고 할 수 있는 예문관 사관들의 세계에 발을 딛게 된 남장 여인 서은후. 그녀는 예문관 대교 윤세주로부터 사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자질과 직무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되고, 시간이 흐르면서 둘 사이에서는 알 수 없는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한편 감쪽같이 사라졌던 계유정난의 기록인 [정난일기]가 다시 나타나면서 궁궐에는 폭풍이 일기 시작한다. 한명회를 비롯한 정난공신과 수양 사이에 서로에 대한 의심과 갈등이 표면화 하기 시작한 것이다. 내용을 알 수 없는 한 장의 가장사초를 찾기 위해 수양의 명을 받고 움직이는 가노 막동 패거리와 의문의 무리들 사이에 벌어지는 칼부림 그리고 도난당했던 정난일기를 처음 발견한 기사관 김탁우가 행방불명되는데…,
김종서를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을 살해했던 계유정난을 기록한 [정난일기]와 단종이 왕위를 넘겨주기 전날 병풍 뒤에서 수양대군과 나눴던 대화를 듣고 기록한 입시사관의 사초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암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절절한 사랑 이야기가 교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