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레타의 건축에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가 담겨 있다!
건축은 삶의 터전이자 문화이며, 그 시대를 반영하는 역사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많은 이들이 오직 효용성과 편리함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인간이 아닌 재산적 가치를 위해 건물을 지어 올린다.
“건축은 반드시 인간적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과 사회를 위해 봉사해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단순하고 정직한 가치관을 묵묵히 건축에 구현한 이가 있다. 바로 세계적인 건축 거장 리카르도 레고레타이다.
레고레타는 멕시코 출신의 건축가로, 미국?일본?유럽 중심의 건축 시장에서 세계 곳곳에 무려 60여 개의 작품을 세웠고,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 건축상 심사위원을 지냈으며, 전미건축가협회 금메달, 국제건축가연맹상을 수상하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많은 이들이 건축에서 보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멋을 요구할 때, 레고레타는 전통의 기반 위에서 자연 친화적이고 감성적인 건축을 추구했다. 그 결과 강렬한 색감, 단순 명료한 형태, 우아한 비례감, 빛과 그림자로 빚어낸 신비한 공간을 만들어냈다.
특히 빛과 색, 물을 통해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공간은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우리는 그의 작품 속을 걸어 다니면서 흥분하고, 때때로 고요해지며, 짜릿한 긴장감을 맛보기도 한다. 그의 건축 안에 숨 쉬는 유머와 미스터리, 감성이 우리 내면에 감정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그의 건축은 수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번뜩이는 영감을 제공했다. 이 책의 편역자 이관용은 유명 건축가와 비평가들이 레고레타에 대해 남긴 글을 추려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또한 레고레타가 직접 쓴 글들도 함께 수록하였다.
가장 인간적인 건축을 추구한 레고레타. 우리는 그의 작품을 통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건축의 미래를 그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