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부터 출간된 '내 손안의 미술관' 시리즈는 독일 로볼트(Rowohlt Verlag GmbH)출판사의 로로로(rororo) 중에서 ‘Mein Bild series’를 번역한 것이다. 해당 작가의 연대별 작품 나열이 아닌, 특정 작품을 통해 작가의 작품 세계와 시대상을 풀어나간다.
파울로 우첼로는 메디치의 코시모가 주문해서 그린 연작으로 피렌체의 시민과 예술가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피렌체의 대성당 벽화로 그린 기마상 그림은 훗날 르네상스의 가장 빛나는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보고 감탄하면서 원근법 공부를 했을 정도로 중요한 작품이다. 피렌체의 금융황제 코시모 데 메디치, 우첼로의 스승인 로렌초 기베르티, 미술이론가로 큰 명성을 떨치고 원근법 연구에서 우첼로와 쌍벽을 이룬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 등 당대의 인물들과 영향을 주고 받으며 쌓아간 파울로 우첼로의 작품 세계와 생애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