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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석가를 만나다
글쓴이
이명권 저
출판사
코나투스
출판일
200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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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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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권

연세대학교신학과를 졸업하였고, 감리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 인도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마쳤다. 서강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크리스천헤럴드] 편집장으로 활동했다. 관동대학교에서 ‘종교간의 대화’를 강의하였고, 그 후 중국 길림사범대학교에서 중국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길림대학 중국철학과에서 노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길림사범대학교에서 교환교수로 재직하였고, 동 대학 동아시아연구소 소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코리안아쉬람 대표이며, 서울신학대학교에서 동양사상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길사에서 나온 『우파니샤드』와 『베다』를 비롯하여 『비움과 나눔의 영성』, 『예수 노자를 만나다』, 『예수 석가를 만나다』, 『공자와 예수에게 길을 묻다』, 『무함마드, 예수, 그리고 이슬람』, 『암베드카르와 현대인도 불교』, 『오늘날 우리에게 해탈은 무엇인가?』(공저), 『사람의 종교, 종교의 사람』(공저), 『종말론』(공저), 『통일시대로 가는 평화의 길』(공저), 『평화와 통일』(공저) 등이 있다.

역서로는 웨슬리 아리아라자의 『종교간의 대화와 협력을 위한 영성』, 마하트마 간디의 『간디 명상록』, 마틴 루터 킹의 『마틴 루터 킹』, 디완찬드 아히르의 『암베드카르』, 세샤기리 라오의 『간디와 비교종교』, 한스 큉의 『위대한 그리스도 사상가들』(공역), 『우리 인간의 종교들』(공역)이 있다.

논문으로는 <기독교의 자유론과 인도철학의 해탈론 비교연구>(석사논문), <마가 이적설화의 정치적 해석>(석사논문), <‘풍류’ 개념의 한중비교연구>(석사논문), <암베드카르와 현대 인도불교>(종교학박사학위 논문), <노자와 세계 성현들과의 대화 - 노자의 도 개념을 중심으로>(중국철학박사논문)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예수의 평화와 사랑의 정신은 석가의 평등과 자비 사상에서 아름다운 만남을 이룰 수 있다. 반야심경은 이미 잘 알려져 있듯이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는 유명한 문구를 담고 있다. 이 혜안(慧眼)이 석가가 우주를 보는 방식이었다. 우주의 근원적 존재방식을 이분법적으로 보지 않고 불이(不二) 일원론(一元論)적 방식으로 세계를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공은 공이고 색은 색이다.’ 즉, 공이 색과 다르지 않지만, 그리고 그와 반대로 색이 공과 다르지 않지만, 그럼에도 공은 공이고 색은 색이다. 존재의 바탕(실체)을 꿰뚫어 보면 공이지만 존재의 현상을 바라보면 색이다. 그런 점에서 바탕과 현상은 다르지 않지만 차별적인 그 무엇이 있다. 그러기에 현실을 넘어선 피안의 열반이 있는 것이다. 그 열반의 자리가 곧 공의 자리다. 그런 점에서 공은 상대적 세계를 넘어선 절대공이다.

절대공의 개념과 쌍벽을 이룰만한 그리스도교적 개념은 단연 ‘하나님’이다. 절대성이라는 측면에서 그렇고, 인간이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하는 ‘품’과 ‘안식’이라는 측면에서도 그렇다. 고통을 넘어선 ‘영원한 안식’을 위해 종교는 존재한다. 예수도 이를 추구했고, 석가도 그랬다. 이 영원한 안식을 추구하는 도상의 나그네로서의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답하는 예수와 석가의 방식도 유사한 점이 없지 않다. 석가의 ‘비움’은 ‘공’사상에서 드러나고 있고, 예수의 ‘비움’은 ‘십자가’의 케노시스(kenosis)에서 드러나고 있다. 석가의 ‘나눔’은 자비와 보살정신에서 잘 드러나 있고 예수의 ‘나눔’은 죽음(줌)으로써 산다는 부활의 정신 속에 드러나 있다. 예수가 비유로 말하듯이 한 알의 밀알의 ‘죽음’은 ‘줌’을 말하는 것이다. 자기를 ‘내어 줌’으로써 많은 생명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많은 생명의 살아남, 이것이야말로 영원한 안식을 위한 ‘사귐’의 모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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