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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청완
글쓴이
권도홍 저
출판사
대원사
출판일
2006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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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권도홍

1932년 5월 2일 경남 창녕군 영산면에서 태어났다. 1955년 12월 8일〈부산일보〉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였고, 1975년 3월 27일〈동아일보〉부장을 끝으로 해임됐다. 그동안〈국제신문〉(1957),〈한국일보〉(1959~60), 〈민국일보〉(1960~1962) 편집기자를 거쳤으며 1962년〈동아일보〉편집기자로 입사, 2년 뒤〈조선일보〉편집차장으로 갔다가 1964년〈동아일보〉로 되돌아왔다. 10년 뒤 부장 때인 1975년 3월〈동아일보〉자유언론수호투쟁 농성에 가담, 해임됨으로써 신문기자 생활을 끝냈다.

책 소개

분야역사
문방청완이란 옛날 선비가 문방(서재)에서 향을 피우고 밝은 창 맑은 책상 아래 옛 글씨와 그림, 그리고 잘 만든 좋은 문방구를 완상함을 일컫는 말이다.흔히 사람들은 벼루 하면 민짜 시커먼 남포돌 벼루를 떠올리고, 붓은 대나무 끝에 터럭을 끼운 붓을 연상하기 십상이지만 문화적인 물건을 만든 연장 중에서 완상의 대상이 되는 것은 문방구뿐이다. 벼루에 새겨진 문양의 다양성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고 아름답다. 중국의 경우 먹에 새겨지고 그려진 문양의 다양성, 그리고 붓대에 새겨진 문양 또한 놀라울 정도로 높은 예술성을 띄고 있다. 그래서 문방청완의 종목 중에 옛 문방구 네 가지가 끼어 있는 것이다.

문방청완은 우리나라 문방구사(文房具史)의 결락(缺落)부분을 거의 온전하게 메워서 복원(復元)한 데 그 의의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산출되는 벼룻돌의 산지(産地)와 석질을 일일이 문헌을 찾고 검증해서 밝힌 것도 그렇거니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신라먹과 벼루장인 이야기, 특히 고려의 먹장인 장력강(張力剛)과 세도가의 횡포를 스스로 손가락을 잘라 거부한 벼루장인 신경록(申敬祿)의 이야기, 실물이 없는 상황에서 그가 사용했던 벼루를 문헌을 바탕으로 시각적으로 재현한 안평대군의 벼루 항목들은 하나의 사실(史實)발굴이라 할 것이다. 이제 그 쓰임새가 줄어들어 붓글씨 쓰는 사람이나 그림 그리는 사람들 한 켠에 밀려나 있는 문방사보. 그러나 모든 것이 기능적이고 편리한 데로만 흐르는 산업화의 삭막한 삶의 현장에서 옛 선인들이 문화의 꽃을 피웠던 도구로 사용했던 문방사보의 아름다움이 어떤 것인지 살펴보는 것이 부질없는 노릇인지 책 속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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