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평론가 문강형준 《한겨레》 크리틱 64편을 책으로 만나다!
2012~2015년 대한민국의 안과 밖, 우리 모두의 ‘헬조선’ 생존기
기존의 질서와 불화하며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는 문화비평의 힘!
《한겨레》에서 연재되고 있는 문화평론가 문강형준의 문화비평 칼럼 중, 2012년 2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연재된 64편을 모았다. 사회 현상과 사건, 영화, 드라마, 책 등 다양한 문화 텍스트를 분석함으로써 오늘날 ‘지옥 같은’ 한국에 사는 ‘한국인’들을 둘러싼 ‘이야기들’의 맥락을 짚어낸다. 이야기의 실체, 이면, 효과가 무엇인지 따져 묻는 과정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취하고 어떤 이야기를 버릴 것인지에 대한 정치적 입장을 가져야 함을 역설한다. 우리는 너무 쉽게 대안을 이야기하지만, 그전에 반드시 진단과 판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비평’이란 궁극적으로 양 갈래로 나뉜 길 앞에서의 판단과 선택을 의미한다. 우선은 이야기를 어떻게 읽을지에 대한 ‘시각’이 먼저다. 자신과 불화하는 판단과 시각을 용납하지 않는, 혹은 판단과 시각을 갖는 것을 무의미하게 여기는 방향으로 ‘퇴행’하고 있는 이 시대에, 기존의 이야기에 맞서는 ‘대항 이야기’로서의 이 칼럼들이 권력과 자본의 이야기에 빠져 있던 누군가의 생각을, 인생을 바꿀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