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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장의 구조변동
글쓴이
위르겐 하버마스 저
출판사
나남
출판일
2024년 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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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위르겐 하버마스

위르겐 하버마스(1929~2026)는 프랑크푸르트학파 2세대를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사회이론가이다. 그는 독일 현대철학과 해석학, 영미 언어철학, 사회학의 여러 이론을 체계적으로 수용 및 종합함으로써 ‘비판이론’을 재구축했다. 이를 통해 하버마스는 의사소통행위이론, 민주주의적 법치국가론, 현대성 비판과 재구성, 헌법애국주의, 세계사회헌법 및 탈형이상학적 사고의 기획 등을 전개한다. 이로써 그는 서구 사회·정치철학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학문적 성취를 이루었으며, 68혁명부터 최근의 러·우전쟁에 이르기까지 현실 문제에 관해 시의성 있는 통찰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왔다. 수많은 학문적·정치적 논쟁에 간여하면서 시대를 선도한다고 평가받은 그의 대표 저서로 《공론장의 구조변동》, 《의사소통행위이론》, 《인식과 관심》, 《이론과 실천》, 《아, 유럽》, 《사실성과 타당성》, 《현대성의 철학적 담론》, 《이질성의 포용》, 《진리와 정당화》 등이 있다. 2026년 03월 14일 96세를 일기로 영면하였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하버마스 철학의 기원이자 공론장 이론의 정전

20세기 세계 지성 위르겐 하버마스 사상의 뿌리가 되는 《공론장의 구조변동》의 완역본. 근대 민주주의의 핵심인 ‘공론장’의 개념을 정립한 사회철학의 고전이다. 하버마스 사유의 출발점이자 비판이론의 토대가 된 이 저작은 사회사와 정치철학을 결합하여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담론적 토대를 최초로 규명했다.

하버마스는 18세기 유럽의 살롱과 커피하우스에서 형성된 부르주아 공론장 분석에서 출발해, 신분이 아닌 ‘더 나은 논거’만이 권위를 갖는 비판적 시민 문화의 모델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민주주의가 단순한 제도적 절차를 넘어, 공적 이성에 기반한 소통의 토대 위에 서야 함을 논증한다. 특히 그는 근대적 공론장이 재봉건화 과정을 거치며 그 비판적 기능을 상실해가는 구조적 변동을 규명하는 데 주력한다.

국가와 사회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과정에서 토론은 홍보와 광고에 잠식되고, 시민은 비판적 ‘공중’에서 수동적 ‘문화소비자’로 전락한다. 하버마스는 이러한 쇠퇴 과정에서도 개방성·평등·합리적 토론이라는 규범적 이상이 민주주의를 비판할 핵심 척도임을 명시하며, 이 책을 민주주의의 본질을 묻는 근본적 준거틀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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