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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에 관한 역설
글쓴이
드니 디드로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01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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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드니 디드로

18세기 프랑스의 계몽사상가, 철학자, 극작가, 소설가, 예술 이론가. 1713년 프랑스 랑그르에서 태어났다. 랑그르와 파리의 예수회 학교에서 공부하고 1732년 파리 대학에서 현재의 바칼로레아에 해당하는 문학사 자격을 획득했다. 1735년에는 소르본 대학교에서 현재의 학사 학위에 해당하는 신학사 자격을 획득했으나 성직을 포기했다. 지적 방랑을 하던 끝에 샤프스베리의 『가치와 미덕에 대한 에세이』 등을 번역하면서 문필가의 삶을 시작했고, 이후 『맹인에 관한 서한』을 쓰면서 무신론적 경향 때문에 투옥되기도 했다. 수많은 탄압과 검열, 분열 속에서도 20여 년에 걸쳐 『백과전서』의 책임 편집을 맡았다. 이 작업은 수학자 달랑베르를 감수자로 하고, 볼테르, 몽테스키외, 루소 등 당대 지식인들을 총동원하여 1751년에 1권을 시작으로, 1772년에 이르러서야 완성되었다. 18세기의 철저했던 유물론자로서, 최신 생물학이나 화학을 도입한 그의 사고 속에는 이미 진화론이나 변증법이 예고되어 있었다. 레싱이나 괴테 등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주요 작품으로 철학서 『달랑베르의 꿈』 등이, 희곡 「가장」 「사생아」 등이, 소설 『수녀』 『라모의 조카』 『운명론자 자크』 등이, 문학 및 예술론으로 『리처드슨 예찬』 『살롱』 『회화에 대하여』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대중문화(통합)
18세기의 대표적인 사상가이자 극작가인 드니 디드로의 연기론. 문지스펙트럼의 외국문학선 시리즈 중 그 두번째이다.

우리는 종종 '배역에 빠져서 살았어요'라고 말하는 연극인, 영화인들의 상투적인 인터뷰 기사들을 접한다. 드니 디드로의 관점으로 보자면 '배역에 빠져서 연기하는 배우'란 좋은 배우가 아니고, 믿을 만한 배우가 아니다. 그가 말하는 좋은 연기, 가장 자연스러운 연기란 '인위적인 기교와 계산이 절정에 달했을 때'에야 생길 수 있으며 그것이 바로 '배우의 역설'이다. 예술가를 이야기할 때 흔히 광기로 빛나는 천재성을 연상하곤 하지만, 그러한 태도가 진짜 예술을 이해하는 데 얼마나 방해될 수 있는 요소인지 드니 디드로는 주장한다.

두 사람의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대화형식의 장단점을 모두 드러낸다. 논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기가 힘든 점, 열린 마음으로 여러 생각, 관점을 흡수할 수 있는 점 등. 18세기식 글쓰기 방식이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그 주장 만큼은 현대의 연극이론, 예술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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