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람에서 무덤까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헬조선에서의 삶!
“이곳에 들어오는 그대여, 모든 희망을 버려라(All hope abandon, ye who enter here)”
단테의 『신곡』 중에서 지옥문 입구에 새겨진 글귀다. 희망이 없는 곳이 곧 지옥이란 뜻이다. 이 무슨 섬뜩한 말인가 하겠지만, 대한민국 국민에게 이는 그저 고전에 나오는 말이 아니다.
2010년 처음 등장한 ‘헬조선’이란 단어가 언론의 조명을 받으며 2015년 핫키워드로 부상했다. 헬조선이란 헬(Hell: 지옥)과 조선의 합성어로 '한국이 지옥에 가깝고 전혀 희망이 없는 사회'라는 의미이다.(출처:위키백과) 대한민국은 2015년 기준 GDP 1조 4,351억 원으로 세계 경제 순위 11위를 기록하며 2013년 기준 15위에서 4계단 상승했다. 그러나 정작 대한민국호에 탑승한 99% 국민들은 헬조선이라는 자조 섞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보육 예산 삭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값등록금 공약파기, 청년실업, 비정규직, 쉬운 해고, 노인 빈곤률 급증(OECD 1위) 등 갈수록 빈부와 계급의 격차가 벌어지고 반목과 갈등이 우리 사회를 좀먹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2015년 대한민국의 자화상을 장도리 캐릭터를 통해 『헬조선에 장도리를 던져라』에 가감 없이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