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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를 읽다
글쓴이
양자오 저
출판사
유유
출판일
2015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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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양자오

중화권의 대표적 인문학자. 타이완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명일보』明日報 주간, 『신신문주간』新新聞週刊 편집장, 위안류遠流출판사 편집장, 타이베이예술대학 주임교수를 역임하는 등 언론, 출판, 교육 분야에서 다채롭게 활약했으며 현재는 『신신문주간』 부사장 겸 뉴스 전문 라디오방송국 ‘News98’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이다. 선생은 청핀誠品 강당과 민룽敏隆 강당에서 일반 대중을 상대로 10년 가까이 서양고전 강좌를, 최근에는 동양고전과 중국 지성사 강의를 진행해 온 참여형 인문학자이기도 하다. 보기 드문 통섭적 지식인인 그는 『색소폰을 부는 혁명가』, 『위대한 사랑』 등의 문제적 소설을 쓴 작가이자 『나의 21세기』, 『지식인의 눈부신 황혼』, 『노마드의 관점』, 『문학, 사회, 역사적 상상』, 『독서의 밀림에서』, 『문제적 시대』, 『이성적 인간』 등의 탁월한 평론집을 낸 비평가이기도 하다. 국내에 소개된 저서로 『종의 기원을 읽다』, 『꿈의 해석을 읽다』, 『자본론을 읽다』, 『논어를 읽다』, 『노자를 읽다』, 『장자를 읽다』, 『맹자를 읽다』, 『나는 너의 인생을 만나고 싶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왜 지금 『장자』인가?

중국의 권위 있는 역사학자 첸무는 “『장자』는 기울어 가는 시대의 책이다. 그러므로 『장자』를 연구하고 글을 쓴 이 또한 기울어 가는 시대에 살지 않은 적이 없다”라고 했다. 『장자를 읽다』의 저자 양자오는 ‘기울어 가는 시대’란 주류 사회의 중심 가치가 붕괴되고 해체되는 때이며, 이런 시대에 이르러서야 사람들이 『장자』처럼 사회의 범주를 넘어서는 이야기를 제대로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이 책을 가장 잘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때가 아닐까?

장자는 송나라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송나라는 주나라에서 상나라를 멸망시킨 뒤 후예들을 주나라와 가까운 곳에 모아 놓고 살도록 만든 나라다. 상나라의 문화는 주나라와 확연히 달랐고, 중원 한가운데에서, 이미 멸망한 나라의 후예가 유지하는 문화는 주류 문화의 비웃음과 멸시를 받았다. 그러나 춘추전국 시대로 접어들면서 주나라의 주류 문화는 뿌리부터 흔들렸다. 바야흐로 난세였다. 기존의 가치관이 무너지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요구와 주장이 주류 문화를 궁지로 몰았다. 무너진 왕조의 몰락한 후예, 홀대당하는 비주류 문화의 계승자인 장자의 눈에는 그 난세가 어떻게 보였을까. 『장자』는 그런 주류 문화의 가치를 조롱하는 책이며 우리에게도 다른 관점으로 지금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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