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미식 쇼쇼쇼
글쓴이
스티븐 풀 저
출판사
따비
출판일
2015년 11월 25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스티븐 풀

“그의 눈을 거치면 세상이 전혀 다른 그림을 그린다.” 그에 대한 인물평에서 드러나듯이, 그에게는 다양한 학문의 경계를 능수능란하게 넘나드는 “통섭의 천재”라는 칭호가 뒤따른다.
1972년 런던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석학으로, <가디언>, <인디펜던트>, <뉴 스테이츠맨> 등 유수의 매체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문화와 비즈니스 등에 관한 다양한 글을 써왔다. 주로 기존의 관념들을 뒤집어보거나 다르게 보거나 하는 독특한 시선과 날카로운 지성을 결합한 글쓰기에 집중해왔다. 특히 언어와 문화에 관심이 많으며, 관련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네 권의 책을 펴낸 저술가이기도 하다. 대표작으로는 정치인의 언어를 다룬 『언스피크Unspeak』와 비디오게임을 미학적 차원의 논의로 끌어올린 『트리거 해피Trigger Happy』가 있다. 세계적인 문학 축제인 시드니 작가 페스티벌(2006)과 비엔나에서 열린 게임 컨퍼런스(2008)에 초청받아 기조연설을 했으며 BBC 다큐멘터리에 고정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혹,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집어 들면서 ‘맛집’ 리스트를 기대했거나
이 책에서 비아냥대는 영미권의 요리사 이름들 중 절반 이상을 알고 있거나
수비드, 콩피, 분자요리, 드리즐 등의 요리 기법을 알고 있습니까?

아니면, 일주일에 하나 이상의 요리 프로그램을 시청하거나
로컬푸드나 유기농 식재료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난 ‘너보사 오소렉시아’, 건강식품 강박증은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십니까?

반대로, 도대체 왜 세상이 먹방과 쿡방으로 넘쳐나는지
알약 하나로 하루 한 끼 편하게 때우는 법은 없는지
매일이 전투인데 한가한 소리나 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바로 이 책을 읽기 시작하시기를 권합니다!

음식은 중요하다. 음식을 먹지 않고 살 수 있는 존재는 없을뿐더러, 어떤 음식을 즐기는가는 자신의 계급, 문화, 취향, 출신 지역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라고 주장한 까닭이다. 그렇기에 음식은 또한 자신의 계급과 문화, 취향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이 된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서양의 포크와 나이프를 얼마나 잘 다루는가로 자신의 문화 수준을 드러냈다면, 지금 서양에서는 아시아의 음식(이 책에 나오는 ‘김치가 들어간 한국식 버거’ 같은)을 얼마나 즐기는가로 자신의 세련되고 포용력 있는 취향을 과시한다.
요리는 중요하다. 야생의 식재료를 사람이 먹을 만하게 만드는 과정이었던 조리는, 이제 ‘섹시한’ 남성들의 필수 기능이자 미식가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섬세한 입맛을 시험하는 장이 되었다. 또한 요리는 화려하다. 칼과 불이 춤추는 주방만큼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또 어디서 찾아보겠는가.
그래서 먹방과 쿡방이 대세가 된 지금, 누군가는 필연적으로 이런 현상에 염증을 느낀다. 생존과 나눔보다는 과시와 구별 짓기의 수단이 된 음식, “당신이 먹은 음식이 곧 당신은 아니다!”라고.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