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는 "내가 집권하면 1년 안에 지역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호언장담을 했다. 1997년 대선 이전에 진보진영 논객들도 대체로 지역감정의 최대 피해자인 호남출신 김대중씨가 대통령이 되면 지역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고 '예언'했다.
그런데 그들의 예언은 철저히 빗나갔다. 왜일까? 누가 뭘 잘못한 것일까? 이 책은 DJ의 대통령 취임 이후 2년 8개월 동안 청와대를 출입하며 특히 지역갈등 해소 문제를 주시해온 한겨레신문 정치부 성한용 차장이 DJ 정권 아래서 지역문제가 더 악화된 원인을 분석하고 아울러 지역문제와 얽힌 정권 내부의 비화를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