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을 흔히 제4부에 비유하곤 한다. 이 말은 언론의 중요성과 더불어 하나의 권력기구로 자리잡은 언론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함축하고 있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언론에 대한 비판적 시각은 언론개혁이 지난한 과제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언론의 속성상 외부의 규제나 통제에 민감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미디어 비평은 자기반성과 비판을 통해 보다 성숙한 언론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언론개혁도 이러한 미디어 비평의 활성화를 통해 투명성을 제고할 때 가능하리라고 본다.
한국언론재단은 이러한 언론계의 움직임을 추동하고 논의를 확산시키자는 차원에서 『신문의 미디어 비평-현황과 과제』를 발간하게 되었다. 이번 『신문의 미디어 비평-현황과 과제』는 지금까지 사실상 금기의 영역으로 남아 있던 미디어 비평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한층 더 의미가 있으리라 본다. 구체적으로 미디어 비평을 시도하고 있는 국내 신문사의 옴부즈맨 칼럼, 미디어 비평 칼럼, 시론을 비교·분석했으며, 미국과 한국의 대표적인 미디어 전문기자에 대한 비교연구를 통해 미디어 비평의 특징을 살펴보고 우리 언론이 나아가야 할 미디어 비평의 방향을 제시했다. 또 미국 신문의 옴부즈맨 제도의 운영과 실태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