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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은 책상이다
글쓴이
페터 빅셀 저
출판사
예담
출판일
2001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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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페터 빅셀

1935년 스위스 루체른에서 태어나 졸로투른에 살고 있다. 13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고, 이후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964년 『사실 블룸 부인은 우유 배달부를 알고 싶어한다』를 발표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47그룹상(1965), 스위스 문학상(1973), 요한 페터 헤벨 문학상(1986), 고트프리트 켈러 문학상(1999) 등을 수상했다. 편안한 일상의 이야기 속에서 현대인의 보편적 상실감을 환기시키는 그의 작품들은 절제되고압축된 문장을 통해 '말 없는 말'의 감동을 깊이 안겨주는 그는 뒤렌마트, 프리쉬와 더불어 스위스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히며, 스위스의 모든 교과서에 그의 글이 실려 있을 정도로 스위스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책상은 책상이다』는 20여 개국에 소개되어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 외에도 『여자들은 기다림과 씨름한다』, 『못 말리는 우리 동네 우편배달부』, 『사계』, 『케루빈 함머와 케루빈 함머』, 『나는 시간이 아주 많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 『계절들』등의 작품집을 발표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스위스의 작가 페터 빅셀의 『책상은 책상이다』가 다시 출간되었다.

제목과 관련된 얘기 1. 버트란트 러셀은 저서 『철학이란 무엇인가』를 책상 얘기로 시작했다. 책상은 어떻게 보이는가? 멀리 떨어져서 보고, 현미경으로 보고, 쪼개어 본다. 관찰에 따라 당연히 결과는 다르다. 거기서부터 러셀은 고민을 시작한다. '현상의 배후엔 실재가 있을까? 있긴 있을 텐데......'

제목과 관련된 얘기 2. 미셀 푸코는 자신의 책 표지에 파이프를 그려두고, 그 밑에 (판본에 따라서는 위에도) 제목을 달았다.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다시 말해, '이 책 표지에 그려진 것이 아무리 파이프를 연상시키더라도, 이건 파이프가 아니다'라고 한 것이다.

페터 벡셀은 자기 책에 『책상은 책상이다』라고 했다.

책상은 불러도 대답하지 않는다. 의자나 침대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우리는 마치 부를 필요가 있는 것처럼 이름을 붙인다. 왜 붙인 것일까? 저자는 이렇게 대답한다.

"잿빛 외투를 입은 그 나이 많은 남자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더 이상 이해할 수 없게 되었다. 그건 그리 심각한 문제가 아니었다.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사람들이 그를 더 이상 이해할 수 없게 된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그때부터 말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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