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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독서 여행자
글쓴이
박시하 저
출판사
인물과사상사
출판일
2015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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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시하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편집디자이너로 일했다. 2008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받았고 2012년 첫 시집 『눈사람의 사회』(문예중앙)와 2016년 두 번째 시집 『우리의 대화는 이런 것입니다』(문학동네)를 냈다. 산문집 『지하철 독서 여행자』(인물과사상사), 『쇼팽을 기다리는 사람』를 냈으며 독립잡지 『더 멀리』의 디자인을 맡고 있다. 시와 산문을 계속 쓰고 있으며, 소설 읽기와 음악 듣기, 산책하기를 사랑한다. 성차, 성 정체성, 나이와 사회적 지위, 신체적 조건에 의해 발생하는 위계와 폭력을 반대한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지하철 독서 여행자
문득, 당신을 발견하다!

시인 박시하는 지하철을 타고 새벽부터 밤중까지 약 1년 동안 지하철 독서 여행을 떠났다. 지하철에서 의미 있는 독서 풍경을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속에 25장면으로 담아냈고, 그 풍경을 시인의 언어로 스케치했다. 새벽 풍경도 있고, 출퇴근 시간 풍경도 있으며, 한가한 오후의 풍경도 있다. 우리는 지하철을 친구들과 함께 탔고, 첫사랑과 함께 탔으며, 가족과 함께 탔다. 지하철을 타고 학교를 다녔고, 직장을 다녔다. 지하철에서 수많은 책을 읽었고, 음악을 들었고, 쓸데없는 물건을 샀으며, 안타까운 일들을 목격했다. 지하철이 없었다면 읽지 못했을 책들이 있었을 것이고, 겪지 못했을 경험이 있었을 것이며, 학교와 직장을 다니기도 몇 배는 더 힘들었을 것이다.

시인은 지하철이라는 공간이 한 권의 책 안으로 접히고, 그 접힘이 다시 펼쳐져 자신의 기억들과 섞이고, 또 다른 문장들로 확장되는 놀랍고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책이라는 사물 안에는 누군가 그 책 안의 문장들을 써내려간 시간과 공간, 그리고 때로는 몇 개의 우주가 담겨 있었다. 시인은 매번 그 우주 속에서 지하철이라는 시공간을 다시 발견했고, 사람을 보았으며, 세계의 비밀들을 엿볼 수 있었다. 그것은 아마도 삶을 새롭게 발견하는 일이었다. 그렇게 시인은 친숙하면서도 낯선 여행을 통해 ‘지하철 독서 여행자’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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