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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황홀
글쓴이
파스칼 브뤼크네르 저
출판사
동문선
출판일
2001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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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파스칼 브뤼크네르

소설가이자 철학자. 프랑스의 대표적 지성으로 손꼽힌다. 1948년 파리에서 태어나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의 산악지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산에 매료된 그는 노년에 이르기까지 등반을 지속하며 철학, 문학, 예술, 역사 등 분야를 넘나드는 통찰력으로 산에 관한 사유를 『인생의 비탈에서 흔들리지 않도록Dans l’amitie’ une montagne』에 담아냈다.

동명으로 영화화된 소설 『비터문Lunes de fiel』의 원작자이며, 1995년에『순진함의 유혹La tentation de l’innocence』으로 프랑스 3대 문학상의 하나인 메디치상을, 1997년에 『아름다움을 훔치다Les voleurs de beaute』로 르노도상을 수상하며 프랑스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2002년에는 경제학 에세이 『번영의 비참Misere de la prosperite』으로 최우수 경제학도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르본대학과 디드로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한 인문학도로서 파리 정치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한 바 있으며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학과 뉴욕대학의 초청 교수를 지냈다. 현재 그라세Grasset 출판사의 편집인으로 프랑스 3대 일간지중하나인『르 몽드Le Monde』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Une breve eternite』, 『영원한 황홀L’euphorie perpe’tuelle』, 『돈의 지혜La sagesse de l’argent』, 『남편이 작아졌다Mon petit mari』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우리 나라의 중수필, 에세이는 문학에서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한다. 논문과 대중 교양서의 경계에 서있는, 그래서 조금은 부담스러운 듯한 지적인 노력을 요구하는 책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논문은 대중의 접근을 거부하고, 수필은 일상의 자잘함으로 가득 차 있다.

프랑스에서 비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던 이 책은 '논문과 대중교양서의 경계'라는 점에서 중수필이란 분류에 딱 들어맞는다. '행복의 의무에 관한 에세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저자는 '행복해야만 한다는 이데올로기'를 다시 검토한다. 기독교적 전통 속에서 행복과 육체는 어떤 관련을 맺고 있는지에 대해,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라는 흔한 인사말에 대해, 다이어트와 헬스 클럽 등 이른바 행복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에 대해서도 다시 살핀다.

과연 현대인에게 행복이란 막연하면서도 확실하다. 불행이 없는 것, 다시 말해 배고픔과 질병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행복에서 벗어나 추구해야 하는 무언가로 자리잡은 행복은, 그래서 막연하다. 생각해 보면 현대인은 행복이라는 막연한 목표를 향해 매일매일 무의미한 뜀뛰기를 반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러면서도 행복은 누구에게나 확실히 강요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민주사회는 '행복하라'를 십계명 뒤에 적어두고서 행복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기둥 줄거리를 이루는 글과 몇몇 짤막하고도 가벼운 이야기로 짜여진 이 책은 결말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훌륭한 삶의 비결은 행복을 비웃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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