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학의 고전 『Introduction to Museum Work』의 한국어 번역판이 나왔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도 해당 분야 종사자들이나 학생들이 원서를 제본해서 스터디 교재로 삼아 왔을 정도로 박물관학의 출발점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책이다. 소장품을 어떻게 수집하고 등록하고 보전할 것이며,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는 어떻게 달리 기획할 것인가 등 실질 업무와 관련된 내용들이 눈에 두드러지지만, 이 책은 단순히 현실적인 지침서나 교과서를 넘어 박물관이란 무엇이고 어떠한 기능을 해야 하는가라는 박물관 철학과 거시적인 비전을 갖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