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의 병폐를 예리하게 파헤친 데츠카 오사무의 명작 만화. 몸이 너구리처럼 변하면서 급기야는 호흡 곤란으로 죽어가는 희귀한 병인 몬모우 병에 걸린 환자의 담당 의사, 키리히토. 그는 환자를 살리는데 온 정열을 다 바치며 학회에 제출할 논문까지 완성하였으나 병원장의 권유로 한달간 풍토병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환자가 살던 마을에 머물게 된다. 그의 약혼녀는 어쩐지 불길한 예감이 든다며 극구 말리지만, 키리히토는 자신의 앞날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전혀 짐작도 못하고 있었다.